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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다 서울 사는 이백숙

진짜 갑자기 문뜩 떠올랐다. 본문

백수 Life -나 자신을 마주하는 시간, 안식년이라고 말해두겠다.

진짜 갑자기 문뜩 떠올랐다.

액이백숙 2018. 1. 15. 17:18

여행이란,

치열한 일상속에서 갈구하게 된다는것을

갈구하고 맹목적으로 일정을 잡고 짜고 즐기고 하는 행위들은

치열하게 일할 때 간절하고 소중해진다는것을

 

이렇게 쉬니까

'아 여행 가야하긴하는데..' 뿐이고

여행의 목적이나 장소 선정이나 이런게 불튀기지 않는다

 

그런거였구나.

 

나에게 있어서 여행은,

바쁜 일상속에서 그 일상을 버티기 위한 여러 이벤트 중의 하나였으며

꽤나 소중한 목적이였구나

 

어쩌면

여행 뿐만이 아니라

나에게 있어서, 남들이 슈 대단하다 라고 말하는 이벤트들은

모두 다 바쁜 일상속에서 일어났던 것 같다

 

쉬고 있는 나는

어떤 타이틀도 없는 나는

그러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서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나는

그냥 아무 이벤트도 안만들게 되고, 일어나지도 않는구나

 

그래서 여행을, 지금은,

크게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구나

 

주절주절

 

오늘도 이렇게 갑자기 나를 깨닫는다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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